한국과 미국이 다음 주 서울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3∼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4차 회의가 열린 지 2주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올해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는 10차 SMA 협정이 오는 31일 유효기간이 다하는 만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목표였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내년에도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미국은 올해 분담금 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같은 금액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내에서조차 과도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측은 '특별협정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며 소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아직 요구액을 조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bbsnewscokr@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