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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5일 방한합니다.

비건 대표는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5일 방한할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4개월 만으로,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중 청와대 관계자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나 북한의 동향을 공유하고 비핵화 협상 재개의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비건 대표는 남북 군사분계선이 있는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접촉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대표는 지난달 국무부 부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의 협상상대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지목한바 있어 북한이 여기에 응할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최근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엔진 추력시험을 한데 이어 연내 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건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 맨해튼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회동에서 상황이 엄중한 만큼 안보리가 일치된 모습으로 기존의 대북정책을 해 나가야 하고, 그런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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