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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내지 1.7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7월말 이후 세차례 연속으로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 행진을 멈춘 것으로, 내년에도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가 동결됐습니다.

미 연준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1.5내지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연준이 미중 무역전쟁이나 해외 상황의 충격에 대해 덜 우려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면서 글로벌 전개 상황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해 경제 전망에 관해 입수되는 정보의 시사점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연준은 지난 10월 금리 인하 당시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말 이후 세 차례 연속 이뤄진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추고 동결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내년에도 동결 전망이 우세해 당분간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이 내년 대선 전에 '깜짝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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