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검찰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조 전 장관이 피의자 신문과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쯤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차명투자 관여와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4일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물론 기소 이후 재판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오늘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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