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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강추위에 한 풀 꺾였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 대구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서울에서는 오늘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이 실시돼 어제와 비슷한 4천여대가 적발됐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우나쁨' 상태가 지속돼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던 수도권과 전북, 대구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나 '나쁨'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대구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오후 2시에, 서울과 경기도 중.북부지역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반면, 전남 목포와 나주를 비롯한 서부지역 12개 시군에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세제곱미터당 75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오후 3시를 기해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전남 서부지역의 초미세먼지주의보도 오늘 밤 해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와 오늘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내일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가 찾아들면서 점차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이틀째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통행 단속을 벌여 어제와 비슷한 수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정오 기준 5등급 차량 통행량이 9천754대였고, 이 가운데 저감장치 미부착 등의 사유로 과태료가 부과된 차량은 4천361대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같은 시간 기준 4천530대보다는 3.7%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등록기준지별로는 경기도 등록 차량이 천965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천68대, 인천 256대 순이었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통행 단속에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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