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돌봄 생애주기별 정책 담아

▲ 2020년 경북형 아이행복 주요시책. 경북도 제공

결혼과 출산, 돌봄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정책을 담은 내년도 경북형 아이행복 대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북도는 돌봄·양육 환경개선이 저출생 극복의 관건이라 판단,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과감한 시책들을 내놓았습니다.

결혼이 저출생 극복의 시작인 만큼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부담요인 중 하나인 주택마련을 지원합니다.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월세 임차보증금의 이자를 지원하고, 청년 근로자의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청년 근로자 사랑채움사업도 확대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임신・출산 환경 구축에도 나섭니다.

내년에 김천시에 산후조리원을 추가로 설치하고,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실시합니다.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형 돌봄체계도 구축합니다.

상시・일시 돌봄이 필요한 도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경북형 마을돌봄터도 기존 7곳에서 33곳으로 확충하고, 2022년까지 100곳으로 대폭 늘려 돌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듭니다.

또 만 12세 이하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도내 소방서 여유시설을 활용해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돌봄사업의 서비스 비용에 대한 부담을 반값으로 줄입니다.

다자녀(세자녀 이상) 가정 우대와 출생 장려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섭니다.

다자녀 가구 최초 주택 구입시 내던 취득세를 50% 감면에서 전액 감면으로 확대하고, 도내 다자녀 가정 대상 장학금도 지원합니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매년 최저치를 기록하는 합계출산율은 물론 최근 발표된 전국지방소멸지수에서 상위 시·군 10위에 경북이 6곳이나 차지할 정도로 인구감소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저출생 극복에 사활을 걸고 2020년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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