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로 한국, 한국어 열풍...처우좋은 한국기업 취직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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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아세안 부산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략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한 동남아.

이 가운데 우리의 신남방 핵심동반자라 할수 있는 베트남에 한국어 공부바람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박성용 기자가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의 대학가와 학교현장을 찾아 한국어 열풍을 취재해 기획 3부작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한류로 시작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학가의 뜨거운 한국어 공부바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 교육부가 주최하고 호치민시 한국교육원과 호치민 기술대학이 함께 주관한 '제2회 베트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호치민의 한 대학생이 우리의 사투리를 주제로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인터뷰1]

황티한 / 호찌민시 사범대 한국학부생

"제가 경험한 몇가지 사투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전라도의 거시기, 경상도의 쫌, 충청도의 뭐유 등은 모든 상황을 대신할수 있다고 합니다. 경상도를 예를 들면 화났을때 아쫌, 부탁할때 아쫌, 시킬때 쫌, 등 여러의미로 쓸수 있습니다."

영예의 1등은 베트남의 문화를 한국어로 자세하게 소개한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2.]

레티 낌프엉 / 호치민 국립인사대 한국학부 4학년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문화나 한국 사람들을 우호관계를 진전시킬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전파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고, 이번에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이제 갓 두 번째 대회지만 참가자와 관중들의 호응은 호치민 대학가의 폭발적인 한국어 수요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열풍의 시작은 한류.

[인터뷰3]

비 꽝 투언 / 호치민 국립인사대 한국학부 4학년

"저는 사실 어렸을때부터 케이팝이나 케이드라마를 좋아했거든요. 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누나랑 같이 한국드라마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한국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서"

[인터뷰4.]

호짜 응억 틴 / 호치민 국립인사대 한국학부 4학년

"제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취업할수 있으면 문화기획자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한류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베트남에 대거 진출한 우리 기업이 취업 0순위로 떠오르자, 이는 다시 교육현장의 수요 폭발로 선순환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5.]

응웬 쑤언 황 비엣 / 호치민 기술대 부총장

"한국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특히 한국어 교육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하는 학생은 우리 기술대에만 5백여명이 되었고, 이런 추세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동남아권 교역파트너 1위인 베트남이 내년부터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상황에서 자발적인 친한파 인재들의 이같은 대거 사회진출은 분명 중장기 양국 발전의 토대입니다.

[인터뷰6.]

김천홍 / 교육부 정책기획국장

"앞으로도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내일은 공교육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겠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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