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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천막결사 30일, “꽃을 피우고 결실 맺기를 희망”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12.11 17:43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9명의 스님들이 전례 없는 동안거 무문관 천막결사에 돌입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각계 사부대중들의 자발적 기도정진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님들의 극한 수행을 몸소 느끼기 위한 대중 무문관 체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월선원 천막결사 한달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홍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달 11일 입방에 앞서 자승스님 등 9명의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환호와 탄식, 안타까움, 그리고 박수 갈채가 교차합니다.

지난 달 11일 동안거 결재일에 자승스님 등 모두 9명의 스님들은 위례 상월선원 천막 무문관에 입방했습니다.

[현장음] 상월선원 무문관 입방/ 지난달 11일

스님들의 무문관 수행처가 세속, 그중에서도 강남권 최대의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펼쳐진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문 없는 문이 닫히고 난 이후, 상월선원의 파격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과 꽹과리를 든 농악대가 법당에 등장했고, 신도들은 마음껏 웃고 박수를 쳤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원을 찾아 서원 등을 달고, 신도들은 천막 무문관 앞에서 소리 높여 정진중인 스님들을 응원했습니다. 

신도들이 발걸음 소리조차 조심하는 기존 선방의 분위기와 사뭇 다릅니다. 

[호산스님/ 상월선원 결제 대중 (지난달 10일 봉은사에서): 어른스님의 뜻은 무엇이냐 하면 처음에 우리는 시장바닥에서 시끄러움 속에서 고요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수행자의 수행이다.]

스님들의 무문관 천막법당 바로 옆에는 대중 무문관도 들어섰습니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 동안 9명의 스님들처럼, 사부대중 누구나 무문관 정진을 통해 수행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 (지난 8일 무문관 1박 2일 체험 후): 춥고 힘들고 했지만 머리도 맑아지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를 한 번 정도 복기를 할 수 있는...]

이 모든 과정들이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는 사실 또한, 기존 사찰과 선방과는 다른 대목입니다.

[조계사 신도들/ 유튜브 상월선원 中에서: 상월선원 정진결사 한국불교 중흥결사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

석 달 동안거 기간의 1/3 지점을 통과한 가운데 상월선원에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계종의 현 집행부가 추진하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 신도시 포교당 건립이 포함돼 있는 만큼, 추후 천막법당이 새 법당 건립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에서 추진 중인 백만원력결집불사의 큰 목표와 위례 천막결사는 한국불교의 중흥을 염원한다는 점에서...]

[혜일스님/ 위례 상월선원 총도감: 씨앗을 심고나면 씨앗이 발아하고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는데 까지 어떻게 보면 쭉 되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조계사와 봉은사 등 서울지역 주요사찰과 함께 다수의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상월선원에서 철야정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탠딩] 세속의 현장에서 사부대중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상월선원의 정진 열기가 앞으로 어떻게 확대되고 어떤 결실을 맺을지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위례 상월선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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