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절름발이 날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본회의가 정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안 설명도, 수정안 설명도 없고 안건 순서를 바꿔 예산안을 먼저 의결하고 예산안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는 처리하지 않고 정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을 찾아 "세금 도둑질에 국회의장이 동조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면서 "선두에 섰던 모습을 국민들이 똑똑히 봤고, 이런 분이 국회 수장으로 있는 건 치욕"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참으로 참혹한 심정이 드는 불법의 결정판"이라면서 "꾹민이 두렵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4+1 수정안' 통과에 대해 "513조원이나 되는 국가 예산을 힘으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폭거"라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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