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 함께 '4+1 협의체'를 구성해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인영 의원 등이 발의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상정해 표결한 결과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정안은 513조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2천억 원을 삭감한 512조3천억 원 규모입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예결특위 간사단은 예산안을 놓고 마라톤 협의를 이어갔고 1조6천억 원 삭감에 합의했지만 상세내역 공개 여부를 놓고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결국 문희상 의장은 본회의를 통해 '4+1 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을 일괄 상정했고,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의장의 탄핵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격렬한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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