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방해 관련자 고발 예정...창원시 "끝까지 폐쇄 추진"
경남 창원시는 10일 경남 도내에 마지막으로 남은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에 CCTV 설치를 시도했지만, 업주측 반발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창원시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을 대기시키고 공무원 70여 명과 마산 중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CCTV를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위해 고소작업차가 도착하자, 업주측 10여명이 차량 위에 올라가 작업을 방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는 여성종사자 1명이 쓰러지는 등 인명사고의 우려가 있어, 설치작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정당한 CCTV 설치를 방해한 관련자들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며 "CCTV 설치와 함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끝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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