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요지 탈바꿈…백화점뿐 아니라 주변 상권 유동인구 몰리며 활기

오픈 3주년을 맞은 대구신세계백화점 - 대구BBS 정한현 기자

대구신세계가 오픈 3년만에 대구 소비지도를 새로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로 인해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증가하고, 오피스텔 등 거주시설이 확대되면서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이 자리한 동성로 주변에 집중된 대구 상권은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가 문을 연 뒤 3년만에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도약했습니다.

대구은행의 신용카드 사용실적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대구은행 BC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구역(7.3%)이었으며, 도시철도 동대구역 이용객(하차)은 2016~2018년 사이에 32.5%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20.6%)와 30대(25.0%), 40대(21.5%)가 카드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해 젊은 층 중심으로 동대구역 주변상권에 유입되고 있고,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방문객의 절반 이상(57.3%)이 외지인으로 파악됐습니다.

KTX와 SRT, 고속버스, 시ㆍ내외버스, 지하철 등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대구신세계는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가득 채운 가족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그리고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하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영화관, 대형서점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오픈 3주년을 맞은 대구신세계는 가족 뮤지컬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선물(12/14~15)과,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연주활동을 펼쳐 온 글로벌 첼리스트 김해은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연주(12/18),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2/26) 등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을 펼칩니다.

이어 갤러리에서는 12월 12일부터 변월룡(1916~1990) 화백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 회고 전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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