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수주 경쟁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 측이 서울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시공사 재입찰을 추진합니다.

한남3구역 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기 위한 재입찰 추진 안건을 이사 10명의 전원 동의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르면 이번 주에 대의원회를 소집해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이 참여한 기존 시공사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재입찰 공고를 시작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칠 방침입니다.

조합 측은 대의원회에서 이사회의 가결 내용이 수용되면 내년 5월 중순 이후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와 국토부는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결과, 해당 건설사들의 입찰 제안 내용이 도시정비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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