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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내년에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한 곳인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다음달 1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기로 하는 등 내년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중일 삼국 불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의 개최지가 영축총림 통도사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스님은 제3차 이사회에서 불보종찰이라는 역사성과 지역적 안배, 그리고 대규모 행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때 통도사가 개최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추천했습니다.

내년 10월에 통도사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의 세부 일정은 오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예비 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원행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우리도 합창제를 열어서 합창제에 참여한 합창단원들이 큰 행사를 여법하게 치르고, 약 7~800명 정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발우공양 장소가 필요하다 해서 장소 때문에 통도사 쪽을 채택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와 함께 조계종과 천태종, 진각종 등 주요 종단들의 협의기구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대중불교불이종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규 회원 종단으로 가입 했으며, 진각종 총무부장 능원정사와 대각종 총무부장 원광스님이 각각 상임이사로 등재됐습니다.

[능원정사/ 진각종 총무부장]

"능원정사 입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와 편달 부탁드리고요. 불교발전을 위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특히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다음달 16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김조원 청와대불자회장 등 정관계 불자들과 함께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조원 청불회장은 종단협의회 이사회 직후, 주요종단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대통령과 불교계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국태민안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조원/ 청와대 불자회장]

“국태민원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신데 대해서 대통령을 대신해서 제가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늘 대통령께서는 마음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행하려고 노력 하고 계신다고 믿고...”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에 앞서 내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김제 금산사에서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이사회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제3차 상임 이사회를 통해 세부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스탠딩] 내년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릴 두 차례의 불교도대회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불교적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입니다.

서울 AW 컨벤션 센터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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