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도해역 헬기추락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 추모

문재인 대통령은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소방헬기의 관리운영을 전국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소방항공대원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말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환자 등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이 중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을 찾지 못한 채 지난 8일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 2014년에 신설된 이후 중앙정부가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을 연 것은 처음으로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도 최초입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영웅"이라 지칭하며 "사랑하는 아들·딸·아버지·남편이었고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대원이었으며 친구였던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다섯 분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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