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저감조치로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실시돼 10일인 내일은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 민원인 출입차량은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 참여가 권고됩니다.

또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배출시설로 지정된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운영 시간이 단축됩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내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충청도는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환경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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