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경북 경주시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도 5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주시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및 종합청렴도에 대한 점수는 전반적으로 소폭의 상승을 보여 등급상승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은 10점 만점의 종합청렴도 점수로 평가되며, 외부청렴도에 내부청렴도를 더한 후 부패사건 등으로 감점해 점수를 부여합니다.

외부에서 경주시를 바라보는 청렴도 인식(부패인식 분야)은 전국 시 평균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패경험분야 중 금품·향응·편의 경험 분석에서 1인당 경험률이 전년대비 5분의 1로 크게 줄어들어 점수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등급상향에 실패한 가장 큰 요인인 2014년 발생사건으로 인한 0.33점의 감점부분이었습니다.

이 점수는 전년 감점(0.03점)의 10배 이상인 점수였습니다.

해마다 청렴도 꼴찌를 기록한 경주시는 시장직통 ‘청렴CALL’과 외부 개방형 감사관 채용, 6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평가, 시민감사관제 운영 등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청렴도 결과 분석을 토대로 향후 조직 쇄신 인사 대책과 부패, 금품향응수수 등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추적조사와 책임을 분명히 하고, 강력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경북 경주시와 군위군이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5등급이던 영천시가 3개 등급 상승해 청렴도가 크게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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