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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불교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과 힐링 콘서트, 자비나눔 대법회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적극적인 나눔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복지현장 곳곳에서 자비나눔 실천으로 우리 사회를 밝힌 23명의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장 성민스님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올 한해 불교 사회 복지를 총결산하는 한국불교 자비나눔 대축제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봉은 국악합주단과 한담희, 백두한라예술단 등이 출연한 콘서트 ‘더 나눔’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나눔 문화 확산의 의지를 북돋았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불교계와 사회복지계가 함께하는 이 축제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축제는 23명의 불교사회복지유공자에 대한 시상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경산시 백천사회복지관과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정경민 BBS 불교방송 리포터, 남장사 주지 성웅스님, 청계사 등이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 화평스님은 국회의장 공로장을, 이천시장애인복지관 관장 동준스님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조계종 자원봉사단 지도법사 도영스님과 무관스님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김정애 창일어린이집 원장 등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어려운 여건임에도 일선 복지현장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비를 실천해 오신 산하시설 종사자 분들, 그리고 수상자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창일 국회의원/ 정각회장]

“자비는 무한히 사랑하는 마음과 무한히 슬퍼하는 마음이 하나 됨을 뜻합니다. 서로 무한히 사랑하고 무한히 슬퍼하는 마음으로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이에 앞서 열린 불교사회복지포럼에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불교계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했습니다.

몽골, 라오스, 미얀마 등의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변화하는 시대에 더욱 확대된 불교사회복지의 역할과 책무를 되새겼습니다.

[보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앞으로도 우리 재단에서는 지난 24년여의 시간처럼, 사회복지와 불교의 자비실현의 가치를 구현하여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일에 앞장서고...”

전국에서 모인 불교사회복지시설단체장 등은 포럼과 콘서트, 자비 나눔 대법회를 통해 앞으로도 온 세상을 나눔의 향기로 물들이겠다고 발원했습니다.

[성민스님/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 관장]

“몇 년 전부터 투석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더욱더 힘들었던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이식수술을 했고 하고 난 뒤에 더욱더 앞으로 자비실천을 해야 되지 않겠나...”

[스탠딩] 이번 행사는 중생의 아픔을 보듬는 자비야 말로 대승불교의 존재이유이자 한국불교가 행해야 할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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