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찾아온 동장군의 위력으로,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강원 화천군은, 이번 한파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축제장 전 지역에 걸쳐 결빙이 시작돼, 지난 8일 기준으로, 축제장 상류 인근은 두께 약 5㎝ 이상, 나머지 축제장 전 지역은 평균 3~4㎝ 두께의 얼음판이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결빙상황은 예년 보다는 4~5일 빠른 수준이라고 화천군은 설명했습니다.

군은, 겨울철 기습폭우 등 변수만 없다면, 연말께는 두께 30㎝에 육박하는 두터운 얼음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매년 축제가 시작되면, 안전을 위해 잠수부를 얼음 밑으로 투입해 왔으며, 내년에도 물속 상황과 얼음 하단부를 영상으로 촬영해, 낚시터 출입인원을 결정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입니다.

한편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1월 4일부터 26일까지 화천천 일원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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