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사고 발생 19일 만에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는 어제 오후 대성호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10km 떨어진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9일 첫 번째 시신을 수습한 이후 처음입니다.

시신 한 구는 어제 수습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머지 한 구는 야간이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조류가 강해지는 등 수중무인탐사기 운용이 어려워져 오늘 오전 수습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구조본부 관계자는 "수습한 시신 한 구를 확인한 결과 훼손이 심한 상태"라며 "해당 시신이 대성호 실종 선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히 신원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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