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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산 스님, 금강경 5만독 회향...“10만독 위해 정진”"비우지 못하면 항상 근심과 고통...하심하는 삶 살아야"
전경윤 기자 | 승인 2019.12.08 17:42

 

< 앵커 >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학승으로 꼽히는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이 대표적인 불교 경전인 금강경 5만번 독송 수행을 회향했습니다.

스님은 이번 생에 금강경 10만 독송을 이루겠다면서 중단없는 수행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평생을 불교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매진해온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

출가 수행자로서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한 정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님은 지난 2001년부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소의경전이자 대승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경전으로 꼽히는 금강경을 날마다 독경하는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4년 금강경 독송 3만회를 돌파하고 2017년에는 4만독을 넘어선데 이어 이번에는 5만번 독송을 마쳤습니다.

스님이 평생의 목표로 내세운 금강경 10만독 수행의 꼭 절반이 이뤄진 것입니다.

법산 스님의 금강경 5만번 독송 회향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부대중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법회가 오늘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스님은 금강경을 읽으면 점점 마음이 맑아지고 번뇌와 망상이 고요하게 가라앉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비우지 못하면 걱정과 근심으로 항상 고통스럽다면서 '비움의 행복'을 설하고 누가 뭐래도 하심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법산 스님/동국대 이사장

[내 모양을 보고 나를 찾으려고 하거나 내 음성을 듣고 나를 구하려고 한다면 이것은 하나의 삿된 생각일뿐이다. 결코 나의 참모습은 볼 수가 어려울 것이다하는 것은 단야의 참 모습, 부처님의 참 진리, 이것은 형상이 없고]

스님은 이번 생에 금강경 10만번 독송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정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법산 스님/동국대 이사장

[우리 마음의 본래 자성의 청정한 본래 면목을 확 드러나게 하는 그 경전이 바로 금강경이요. 그렇기 때문에 금강경이 선의 소의경전으로 된 것입니다.그래서 옛날부터 금강경을 가장 많이 독송을 하고]

봉은사에 모인 사부대중들도 법산 스님의 원력과 수행 정신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원명 스님/서울 봉은사 주지

[금강경 독송 매일 하루에 1독만이라도 이렇게 스님처럼 사실은 10독, 20독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다 보면 쉽지 않아요. 저도 나름대로 신심을 내서 독하게 (마음)먹고 해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그래서 이렇게 축하드리고 환희심을 내면서 나도 여러분들도 같이]

스님은 앞으로도 철저한 수행 정진과 함께 불자들의 마음을 밝힐 금강경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년 2월이면 동국대 이사장 소임을 내려놓는 법산 스님.

금강경 독송 수행을 통해 우리 시대의 참된 수행자로서의 면모를 새삼 보여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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