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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단기체험 시작...“추위 속 자신과의 싸움”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12.08 14:52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9명의 노숙 정진이 이어지고 있는 위례신도시 상월선원에서 출재가자들의 무문관 단기 수행 동참이 시작됐습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4명이 재가자로서 첫 체험 수행을 마친데 이어, 범해스님 등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스님들이 동참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처님 전에서의 출재가 발원문이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체험관 운영의 시작을 알립니다.

[법원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차석 부의장]

“봉암사 결사 이후 70여년 만에 사부대중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결사문화로 꽃피워서...”

[윤성이 총장/ 동국대학교]

“오늘 상월선원 천막결사 체험관에 들어가면서 부처님 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체험관 첫 참가자는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선상신 전 BBS불교방송 사장, 임명배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서약서를 쓰고 전원을 끈 휴대폰을 맡기면서 자승스님을 비롯한 상월선원 입방 수행자 9명과 같은 환경에서의 14시간 정진을 시작했습니다.

[혜일스님/ 위례 상월선원 총도감]

“이번에 대중 무문관을 체험하는 것을 계기로 조금 더 부처가 되고자 하는 성불하고자 하는 윤회를 벗어나고자 하는 재가불자들의 원력이 더욱 커지고...”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다음날 오전 10시.

한밤 추위로 얼어붙은 문이 열리면서 이들 재가불자 4명이 체험관을 나섭니다.

곧바로 법당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리고, 1박 2일 단기 수행의 소감을 글로 적습니다.

이들은 뼛속을 파고드는 극한의 추위가 버거웠지만 자신의 삶과 우리 사회, 한국 불교를 생각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

“춥고 힘들고 했지만 머리도 맑아지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를 한 번 정도 복기를 할 수 있는 그럼으로써 지금까지 만들었던 업장들을...”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가면 좋겠다. 스님들이 이번 수행이 그러한 계기를 만들어 주시고 또 한국불교도 중흥이 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들이 떠난 무문관 체험관은 몇 시간 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스님들의 동참으로 채워졌습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과 수석부의장 장명스님, 차석부의장 법원스님이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두 번째 순서로 무문관에 방부를 들였습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새로운 시도를 하신 스님들과 함께 격려와 힘을 보태고자 이렇게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9분의 수행문화가 의심하지 말고 왜곡되자 않고 그대로 진심으로 한국불교를 위한...”

무문관 체험 일정이 시작된 주말 이틀간 상월선원 법당에서는 은석초등학교 연화회 어린이들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또 해남 대흥사,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등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외호대중의 기도정진도 이어졌습니다.

[양형우 부회장-황동욱 부회장-신홍대 회장/ 목동 국제선센터 거사회]

“여기에 오신 분들 모두가 다 행복과 건강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특히 동안거 용맹정진을 하고 계신 스님들께서 건강하고 성불을 하실 수 있도록 발원합니다.”

BBS불교방송은 상월선원의 정진 열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스탠딩] 무문관 체험 동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겨울추위 속에 더해가는 정진 열기는 모든 것이 풍족하고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노병사를 끊고자 고행을 하던 부처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위례 상월선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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