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김장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봉은사 김장 나눔 축제
권송희 기자 | 승인 2019.12.07 23:37

 

 

추운 겨울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자비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의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는 시민 천여 명과 함께 대규모 김장 나눔 축제를 펼쳤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7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 '2019 김치축제'에서 주지 원명스님과 해남군 관계자가 지역상생 해남배추 증정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날 김장행사에는 이은재 국회의원과 윤영일 국회의원, 박성범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앙상한 가지 끝에 홍시가 붉어가는 초겨울.

서울 도심 한복판, 앞치마를 두른 천여 명이 아침 일찍부터 김치를 담그느라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들은 미리 버무려 놓은 양념을 절임 배추에 골고루 채워 넣습니다.

양념뿐 아니라 이웃 사랑의 정도 듬뿍 담겨 있어 김치는 더욱 맛깔스러운 맛을 냅니다.

강남 봉은사가 전남 해남군과 함께 진행한 ‘2019 김장축제’.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직원과 신도,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모두 보시행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원명 스님 / 서울 봉은사 주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또 서로 이웃이 함께 나누는 함께하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나. 우리 김치는 이웃과 함께 아주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담근 김치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잘 맛있게 드시길”]

7일 서울 도심의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에서 '해남군과 함께하는 2019 김치축제'가 열린 가운데, 주지 원명스님과 사부대중이 김치 담그기를 하고 있다.

김치를 먹을 우리 이웃들 생각에 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습니다.

김치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으로 담그는 봉사자들은 몸은 고되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유진 /서울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고 있는데, 그 사람들 우리가 사랑 담은 김치를 먹고,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을 지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한경 / 서울 서초구

[“매년 김장 봉사하고 있어요. 작년에도 왔고 올해 세 번째, 일단은 봉사하는 게 덕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한파 속에서 김장과 더불어 여기저기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양념을 버무리느라 시린 손발과 아픈 허리도 한바탕 웃음과 함께 씻은 듯 사라집니다.

<인터뷰> 이이순 / 서울 강동구 천호동

[“나이 먹으니까 몸이 받쳐주질 않아서 힘들어요. 그래도 나와서 봉사를 하면 행복해 아픈 걸 잊어버려요. 부처님이 그렇게 해 주시나 봐요.”]

나눔의 정성과 훈훈한 이웃 사랑은 고스란히 김치통에 담겼습니다.

이렇게 정성 들여 담근 김치는 모두 7천 포기.

혼자 사는 어르신과 청소년 공부방, 그리고 복지시설 등에 전해져 올겨울 반찬거리 걱정을 덜게 됩니다.

초겨울에 들이닥친 한파로 몸은 잔뜩 움츠러들었지만,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허영국 기자)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송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leonard 2019-12-08 15:48:51

    교과서에서 천민으로 가르치는 전통적인 조계종 천민승려. 너무 유교풍속을 따라함.유교문화 24절기중 겨울 절기인 입동.소설은 김장을 하거나 겨울대비 곡식.음식을 저장하고 쌓아두고,거두어들이는 시기입니다.

    소설(小雪)에는 곶감을 만들고,무말랭이.호박오가리등의 겨울 밑반찬을 준비합니다. 가을 절기인 유교 명절 중양절의 국화철, 유교문화 24절기인 상강 전후의 단풍철도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겨울절기로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은 수천년간 세계종교 유교나라.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