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준공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인스타디움 모습

일본이 내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을 전후해 전 세계에 전투 중지를 호소하는 유엔 차원의 '올림픽 휴전 결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작성을 주도하고 중국, 영국, 호주 등 100여개 국이 제안에 참여한 이 결의안은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결의안은 도쿄올림픽이 시작되는 내년 7월 24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9월 6일까지와 그 전후 7일간을 포함한 기간에 전쟁·분쟁·테러 및 과격한 폭력의 중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차례로 개최하는 한·일·중 3개국의 스포츠 및 스포츠를 넘어서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선언적인 내용도 포함됩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대 그리스 올림픽 기간의 휴전 서약을 모델로 한 올림픽 휴전 결의는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유엔 총회에서 채택하는 것이 관례가 됐다며 모리 요시로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 각국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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