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철원의 멧돼지에서 2건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강원 철원 갈말읍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철원 서면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폐사체는 5일 오전 11시쯤 환경부 수색팀이, 포획 개체는 철원군 포획단이 4일 오후 10시30분쯤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전국에서 41건, 철원에서는 1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철원 갈말읍에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지점 10㎞ 이내에서는 46개 농가가 돼지 약 10만5천두를 사육 중이며 서면 발생지점 10㎞ 이내에는 12개 농가가 돼지 약 4만1천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SF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자마자 기존 차단 방역 시설 점검과 함께 농장 단위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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