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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다음 주 월요일에 치르기로 하면서 당내 분위기는 경선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격동의 1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고,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들어간 후보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마지막 원내대책회의가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날인 나경원 원내대표.

비공개 회의 후 취재진에게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1.5배는 더한 격동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이제 국민들과 함께 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가 남아있는 만큼 정말 잘 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당선돼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선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5선의 심재철, 4선의 유기준, 3선의 강석호, 윤상현 의원 등 4명이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강석호 의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친박계 의원들로 경선이 또다시 친박과 비박의 계파 대리전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파격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 만큼, 깜짝 후보등록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대에서 특강을 가진 뒤 “정치의 생명은 협상”이라며 협상력과 투쟁력을 갖춘 후보가 다음 원내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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