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5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침 8시 32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9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철골 패널 구조의 건물 외벽 단열재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전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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