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왼쪽)가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는 한미가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 결과에 도달한 것은 아니며, 한국의 분담금 대폭 증액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동안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 4차 협상을 벌인 정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5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 이해 정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사는 미국이 협정의 틀을 벗어난 요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 측의 입장이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서는 기존의 협정 틀 속에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사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과 무역 문제 연계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는 주한미군과 무역 문제는 협상 테이블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사는 이달 중 한국에서 진행될 다음 협상에 대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여러 이슈에 대한 타결들이 함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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