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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BBS.

 

 

< 앵커 >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3시가 돼서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든 송 부시장은 "2017년 하반기쯤 모 행정관과 울산시 전반에 대한 전화통화를 하던 중 시중에 떠돌던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일반화된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송병기/울산시 경제부시장 -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모씨가 북구의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해 수차례 울산시청과 울산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었고, 수사상황이 언론을 통해 울산시민 대부분에 다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제가 얘기한 내용 또한 일반화된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

전화통화를 한 해당 행정관은 2014년 친구를 통해 알게 된 당시 국무총리실 행정관으로, 가끔 친구들과 모임에서 만나거나 간헐적으로 통화를 하는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또 이 행위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송병기/울산시 경제부시장 - "그리고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제보했다는 일부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1분30초간의 짧은 공식 기자회견을 끝낸 송 부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은채 곧장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송 부시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울산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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