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논문을 입법연구위원에게 맡겨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문기 부산시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총회에서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기로 했으며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진상조사와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모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10월 말 입법연구위원인 A 위원에게 자치경찰 관련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 때문에 석사 논문 대필을 맡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시의회가 진상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자치경찰 도입 토론회 등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받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며 "석사 논문이 절대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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