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선 교사의 20%가 교장이나 교감 등 학교관리자에게서 갑질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광주지역 교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갑질 실태 설문조사' 를 한 결과 응답교사의 21.4%가 관리자로부터 반말이나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구체적인 갑질 사례를 보면 반말이나 폭언을 한다거나 교장 개인의 보고서나 강의원고를 대신 작성하도록 하는 행위, 또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일과 중에 악기 개인레슨을 요구한 관리자도 있었습니다.

이와함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다거나 연가나 조퇴, 출산·육아 등 특별휴가를 신청할때 불편함을 느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반면 갑질 근절을 위한 매뉴얼이나 교내 연수 의무 실시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