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불자모임 '반야회'부터 국회 정각회까지 불심 깊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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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추 의원은 판사 출신 5선 의원으로,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던 법무부 장관 후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추 의원은 판사 출신이자 최초의 지역구 5선 여성 의원으로. '강인하고 뚝심 있는 정치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와대는 추 의원이 그동안 판사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법률적 전문성과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당 대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지방선거까지 격동의 시기에 당을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친문 계파색이 옅어 '탕평 인사' 기조에도 잘 맞는다는 점이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추 의원은 판사 재직 시절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법조계 불자모임 '반야회'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국회 정각회에 소속된 대표적 불자 의원입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초청으로 진관사를 찾아 오찬을 갖기도 했습니다. 

추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강금실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번째 여성 법무부 장관이 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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