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응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지역 6개국 유엔대사는 현지시간 어제 안보리 회의 직후 공동성명에서 "지난달 28일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런 도발적인 행위들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 5월 이후로 모두 13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핵 프로그램 활용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고, 만장일치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도 명백하게 위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6개국 대사들은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에 대해서도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구체적인 조처를 하고 미국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비공개 회의는 이번에도 영국·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 이사국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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