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상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양측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협력을 더 발전 시켜 나가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정상·고위급 교류 활성화 방안과 실질 협력을 증진할 구상,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과 지역·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강 장관이 저를 여러 차례 한국에 초청했는데 5년 만에 방한하게 됐다"며 "한중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왕 부장은 "현재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국제 정세에서 이웃 간에는 왕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이해·지지하며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면서 지역 평화·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회담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만찬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