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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뺀 야당들과 함께 ‘4+1 협의체’를 가동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지만, 당내 비박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마비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라는 최후통첩을 전한 더불어민주당.

하지만 응답은 없었고, 민주당은 오늘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패스트트랙’ 국면에 공조를 이뤘던 야당들과 ‘4+1 협의체’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인서트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끝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저지하려는 검찰과 자유한국당의 반개혁에 맞서서 우리는 비록 우리가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일관되게 개혁의 길을 갈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협의체는 오늘 첫 회의에서 법정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그동안 국회 예결위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존중하면서, 남은 증·감액 심사를 진행해 오는 10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예산안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선거제개혁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에 상정된 법안들 역시 협의체를 통한 법안 조율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협의체는 자유한국당이 의사가 있다면 함께 협의할 생각이 있다면서 문을 열어 뒀지만, 아직 한국당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연임 불가’ 결정을 받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겸허히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2/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권한과 절차 둘러싼 여러 가지 의견 있습니다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당 승리를 위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춥니다.”

하지만,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최고위 결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내홍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3선의 강석호 의원에 이어 오늘 4선의 유기준 의원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원내지도부 경선에선 5선 심재철 의원을 비롯한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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