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이달 중순 최종 확정

▲ 4일 의성군 청소년센터에서 대구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 출연 : 김종렬 기자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12월 4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경북지역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김종렬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김종렬입니다.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이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기준이 확정이 됐는데요, 오늘(4일)과 내일(5일) 의성과 군위군에서 잇따라 열리는 주민공청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28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군위·의성 주민으로 구성된 ‘숙의형 시민참여단’이 설문조사로 채택한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의결함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주민투표 결과로 확정되게 됐습니다.

이전부지는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지역 주민투표 찬성률 50%와 투표참여율 50%를 합산한 결과로 선정하게 되는데요,

군위군민이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에 각각 투표한 것은 우보와 소보지역 찬성률과 투표참여율로, 의성군민이 투표한 것은 비안지역 찬성률과 투표참여률로 결과를 산출하게 됩니다.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 앞서 이들 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오늘 의성군에서 열리고요, 내일(5일)은 군위군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공청회는 군공항 이전사업과 지원계획 설명에 이어 민간전문가 주재로 발표자 발표, 발표자 간 질의 답변, 방청객의 의견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공청회 주재관은 한국갈등학회 이사이자 대구 군공항 선정위원원인 서정철씨가 맡고, 주민 3명과 군위·의성군에서 추천한 각 1명을 포함한 전문가 5명이 발표자로 나섭니다.

내일과 모레 공청회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한 대구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은 이달 중순 최종 확정됩니다.

공청회를 앞두고 공동후보지가 있는 의성군은 주민공청회 개최를 알리는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고, 군위군은 어제(3일) 통합신공항 후보 쟁취를 위한 대군민 결의대회를 열며 삭발과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군민들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3일 오전 군위읍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우보 쟁취를 위한 대군민 결의대회'에서 추진위 공동위원장이 삭발에 나섰고, 읍면 위원장들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군민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군위군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 지원 계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요?

 

네, 의성 군민들과 군위 군민들은 공청회를 통해 소개될 대구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이 선정되면 이 일대에는 3천억원이 투입돼 4개 분야 11개 지원사업이 추진됩니다.

공영주차장과 근린공원, 농로·하천 수리시설 등 생활기반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의료시설 현대화를 위한 복합문화복지센터, 보건의료시설 설치 등도 이뤄집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소득증대사업인데요, 영농시설과 태양광 발전, 공항 근린상업시설, 공동임대주택 건설, 항공특화단지 조성도 추진됩니다.

또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이 결정되면 각각 천천500억원이 지원됩니다.

의성 비안면 일대는 4개 분야에 10개 사업이 추진되는데요, 도로·하수도 정비와 상수도 급수 구역 확장, 농로 정비가 추진되고, 주민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마을회관, 경로당이 건립됩니다.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 이용 농기계 보관창고, 저온저장고, 태양광 발전, 공항 근린 사업시설, 공동임대주택, 전통시장 다목적 센터 건립 등도 계획안에 담겼습니다.

군위 소보면 일대에도 의성군 비안면 일대와 같이 4개 사업 11개 사업이 추진되는데요,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농업용 수리시설 정비, 도서관·체험관·교육시설을 갖춘 종합문화복지센터 건립, 보건의료시설 확충 등이 추진됩니다.

4일 오후 의성군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공청회에 만흔 군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는 각각 1500억원이 지원된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그리고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39일만에 해역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다고 하는데, 소식 전해 주시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실종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는 8일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발생 39일만입니다.

이에 따라 합동분향소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차려지고요, 발인일인 10일에는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영결식이 거행됩니다. 장지는 국립 대전 현충원입니다.

지난 10월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4명의 주검을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과 배혁 구조대원, 선원보호자 박모씨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은 사고 발생 22일 만인 지난달 21일 오후 사고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해 사고원인 규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로 보냈습니다.

프랑스에는 블랙박스 신호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이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에는 최소 1년 가량인 걸릴것이란 게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의 설명입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도를 출입하는 방송부 김종렬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