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에 천편일률적인 고층의 성냥갑 아파트 대신, 인근 국립서울현충원, 서달산 등과 어울리는 친환경 아파트가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제14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충원 인접부는 5층에서 9층, 그 외 지역은 16층 이하로 추진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아파트 고층부는 계단식 테라스형 옥상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흑석11구역은 지난 2012년 7월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된 후 지난해 8월 재개발조합이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지만, 수익성 위주의 20층 고층 아파트 단지로 계획돼 당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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