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가 개최한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3대 원칙'을 상기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비핵화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력사용'의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강 장관은 "북한이 현재 위태로운 상황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적어도 대화 경로가 열려있고 한국은 미국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 협력해 북한이 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비핵화 실현을 향한 '한미동맹'과 '한중협력'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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