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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합니다.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은 한중간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과 사드 보복 조치 해제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 형식으로 내일까지 이틀간 방한하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이 오늘 오후 외교부청사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왕 외교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10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를 수행한 이후 4년여 만으로 2016년 사드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따라서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계획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음 달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와 일정 조율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드배치 이후 악화된 한중 관계가 어느선까지 정상화를 모색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만,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이는 중국이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배치 시도나 화웨이 배제 등 현안에서 우리정부가 중국에 반하지 않는 쪽에 설 것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오늘 양자회담 후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강 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방한 둘째 날인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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