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일명 '타다 금지법'에 대해 "택시업계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국토부의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과 여당의 발의한 안에는 모두 국민 편익이 빠져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도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이라고 스스로 인정한다"면서 "이미 실패한 낡은 틀에 새로운 산업을 억지로 끼워 넣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택시의 여객 운송 부담율은 지난 1975년 47%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2.9%로 떨어졌다"며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한 택시 산업에 공유 모빌리티 산업을 억지로 끼워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타다' 서비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와 함께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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