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소비 트랜드의 변화 등을 반영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품산업 유망분야가 집중 육성됩니다.

정부는 오늘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인구 구조와 소비.유통 트랜드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특수식품'과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식품' 등을 5대 유망분야로 선정했습니다.

맞춤형.특수식품에는 메디식품과 고령친화 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5대 분야의 국내 산업 규모를 2018년 12조 4천4백억원에서 2022년 16조 9천6백억원, 2030년에는 24조 8천5백억원까지 확대하고, 식품분야 일자리를 2018년 5만 천개 수준에서 2022년 7만 4천7백개, 2030년에는 11만 5천8백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인의 특성과 기호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의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맞춤형.특수식품을 유망분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기능성 식품의 경우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이 연평균 5.9%수준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기능성 표시제 도입과 맞춤형 건기식 판매 허용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신사업 창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대책이 식품산업 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품기업 등 업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술혁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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