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수감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새벽 출소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오늘 새벽 0시 5분쯤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섰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1월 21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국정농단 특검에 구속돼 2년 8개월 넘게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되면서 구속기간 만료로 지난해 8월 6일 한 차례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두 달 만인 같은 해 10월 5일 화이트리스트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구속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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