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오늘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매우 좋은 이익을 일부 거뒀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또, "앞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 장관의 언급은 다소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고율 관세 카드'를 지렛대로 협상 대상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연합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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