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수감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일 자정쯤 출소합니다.

김 전 실장의 보수단체 불법 지원 사건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 3부는 지난달 28일 "구속사유가 소멸됐다"면서 내일 자로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실장은 내일 자정 이후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한 혐의로 처음 구속됐고 한 차례 석방됐다가, 두 달만에 '화이트리스트'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시간을 조작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혐의로도 재판 중이고,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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