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10일로 종료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된 '투쟁텐트'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나 원내대표에 대한 임기 연장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황 대표는 나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임기 종료 사흘 전에 원내대표 경선 날짜를 공고할 예정입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임기 연장 여부는 당헌당규 해석상 최고위원회 의결사항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당직 교체된 부분 이외에 2, 3명 정도 당직자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의 강석호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4선 유기준 의원과 5선 심재철 의원 등도 차기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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