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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포교에 크게 기여한 스님과 불자에게 수여하는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과 윤청광 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포교대상 수상자들이야 말로 한국 불교가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화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도심 포교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과 BBS 라디오 드라마 고승열전의 작가, 윤청광 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이 조계종 포교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학 스님은 1992년 창건한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를 기반으로 20여 년간 도심 포교에 힘써오며 불심의 메카로 불리는 영남권 포교를 일궈왔습니다.

연꽃 모양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우학 스님은 앞으로도 불법 홍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담담하게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학 스님/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부처님 제자가 포교했다고 해서 포교대상을 받으니까 조금 민망스럽습니다. 전처럼 여여하게 계속 해가겠습니다.]

윤청광 이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논설과 칼럼, 집필 활동으로 불교 출판과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일흔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BBS불교방송에서 방송 포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윤청광 대한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마침 불교방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BBS 방송이 시작돼서 여기에다 (저의 저서인) '고승열전'을 방송하면 되겠구나 그래서 학교 문턱을 한 번도 넘지 못한 분도 부처님 가르침을 알기 쉽게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눈물 흘리면서 들을 수 있도록...]

공로상은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 서울 마포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 전완중 해인사 신도회장, 주윤식 직지사 신도회장, 송정숙 불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원력상은 통도사 승가대학장 인해 스님, 진관사 총무국장 법해 스님, 남창현 한국세무사불자회장, 김영주 고운사 신도회 사무국장, 신기열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조계사 불교대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경륜 스님/마포 석불사 주지(공로상 수상): 청소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됐고요 제가 받기에는 무척 부끄러운 상입니다. 모든 게 다 앞으로 열심히 살라는 채찍으로 삼고 살겠습니다.]

[법해 스님/서울 진관사 총무국장(원력상 수상): 사실 저보다 원력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상을 받아서 부끄럽고요. 더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수상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모두가 미래 종단의 희망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여러분들이 포교 현장에 뿌려놓은 땀과 포교의 씨앗들은 불교 발전에 커다한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진력해온 포교대상 주인공들의 공로를 마음깊이 새기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그동안 일구어온 수행과 원력에 존경과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수상자들의 원력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올해로 서른한 번째를 맞은 포교대상 시상식은 사부대중 모두가 한국 불교의 중흥을 위한 전법의 큰 길이 열리길 두 손 모아 염원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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