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하고, 당대검정을 거쳐 선발된 보증씨수소(KPN1288)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내년부터 보증씨수소 정액 3종(KPN1288, 1152, 742)을 한우 사육농가에 유상으로 공급합니다.

현재 사전수요조사를 완료해 18개 시·군 2천여 농가에서 7만개 정도의 KPN1288 정액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추후 농협한우개량사업소와 공급량과 방법 등을 협의해 내년도에 약 2~3만개의 정액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보증씨수소 정액은 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국가 한우개량사업의 일환인 한우육종농가사업에 2005년부터 참여해 확보한 정액입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당대검정을 거쳐 후보씨수소를 선발하고 한우개량사업소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해 최종 보증씨수소로 뽑힙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재까지 12두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했습니다.

보증씨수소는 두당 연간 4만개 정도의 정액을 생산, 개당 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보증씨수소는 두당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며 보증씨수소는 평균적으로 3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는 게 도 축산기술연구소의 설명입니다.

김석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보증씨수소가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경북 한우의 특성화, 차별화, 명품화로 수입개방 대응 강화 등 도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오늘(3일) 경북전문대학교에서 경북한우 자체 보증씨수소 개발의 필요성과 타당성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가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