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조원 수석은 오늘 오전 10시반쯤 A 수사관의 빈소가 차려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이광철 민정비서관, 김영식 법무비서관과 함께 조문을 하고 "대단히 성실하게 본인의 의무를 수행한 공무원이었다"며 "그 분의 명예와 공무원으로서의 훌륭했던 점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이 남긴 유품을 빨리 돌려받았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부탁을 받았다"면서 "청와대가 고인에게 압박을 가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철 비서관은 "고인이 어떤 이유에서 이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으로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어제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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