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서울 중계동서 홀몸 어르신에 솜이불 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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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운 겨울은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더욱 절실한 시기인데요.

불교계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영구 임대 아파트에 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홀몸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솜이불과 라면을 전달하는 등 자비 보시행을 펼쳤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노원구 중계 2,3동의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

홀몸 어르신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이곳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불교계 장기기증 운동 단체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곳을 찾아 온정 가득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생명나눔 홍보대사를 맡은 연예인들은 홀몸 어르신 등이 사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두터운 솜이불과 컵라면,햇반 등을 전달했습니다.

일면 스님과 홍보대사, 자원 봉사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음]엄용수/개그맨.정현숙/생명나눔 후원회장.박연임(82)/서울 중계동 목화 아파트

[이불입니다.(아이고)연말이 돼서요.건강하십시오.(네)150세까지 이상 오래 사셔야죠.(150은 안되죠.)만수무강하십시오.햇반 돌려서 끓여 드세요.(아이고 감사합니다.)]

TV에서나 보던 연예인들의 깜짝 방문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어르신들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도움으로 올해도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일면 스님/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김정순(92)/서울 중계동 목련 아파트

[이것도 물티슈이고 이것은 라면이고 여기 밑에 것은 햇반이에요. 맛있게 다 드시고 겨울 잘 나세요.(감사해요.)]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중계 2,3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솜이불과 컵라면,햇반,물티슈를 전달하는 등 모두 2백 가구에 자비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장미화/가수.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

[불자들은 보면 1인 기도잖아요. 거의가 1인 기도이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자신을 닦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행을 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현대 사회의 고행을 하는 거지 스스로, 내 스스로가 고행을 하면서 느낌을 받고 공부를 하는 거죠. 이게 불교 아니에요?]

[인터뷰]일면 스님/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이번에는 비구니회의 발전기금을 수지 양에게 전하기도 하고요.그렇게 해서 뜻을 모아 이렇게 하는데요.이런 것이 모든 사람들게 좀 마음에 우리는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은 따뜻하게 겨울을 잘 지냈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왔습니다.]

이번 자비 나눔 행사에 쓰인 지원 물품은 가수 겸 배우 수지 씨가 후원한 성금 1,500만 원과 수지 팬클럽 회원들의 성금을 더해 마련했고 수지 어머니인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은 직접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정현숙/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중계 2,3동은 서울에서도 독거 노인분들이나 또 힘드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저희도 많이 관심이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연말마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솜이불 등을 전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강난희/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저희들이 전해드리는 사랑을 저희가 또 되돌려 받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내년에 꼭 같이 뵙도록 어르신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불교계가 전하는 따뜻한 자비의 손길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기운을 한가득 불어넣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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