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매체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한국 스크린 독점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한국에서 '겨울왕국2'에 대한 반독점 고발이 디즈니를 겨냥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영화 시장에서 메이저 스튜디오의 지배에 대한 향후 논쟁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시간대 동일 영화의 영화관 점유율이 50%를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겨울왕국2의 국내 상영관 독점 문제를 제기하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겨울왕국2가 스크린 점유율 88%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개봉 12일째 누적 관객수 878만 8천여 명을 기록하며 900만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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